茶禪一味

은목서꽃차 만들기<73>

불암산 2011. 9. 11. 12:39

목서(木犀)는 물푸레나무과의 늘푸른 넓은 잎 떨기나무다. 중국이 원산으로 한국에서는 남부지역에 서식한다.

은목서는 사시사철 언제나 푸름을 자랑한다. 중국에서는 신부가 말린꽃을 비단주머니에 넣어 잠옷 속에 고이 간직하는 풍습이 있다. 은목서의 꽃향기는 최음 효과가 있어 사모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호소하기에 이만한 나무가 없을 것이다.

은목서는 8월에서 10월까지 작은 꽃이 하얗게 피어나는데 향기가 천리까지 간다고 해서 천리향이라 부르기도 한다.

목서는 키가 3m까지 자라며, 밑에서 여러 줄기가 올라와 우산 모양을 이룬다. 잎은 마주나며, 타원 모양 또는 넓은 바소꼴이고 끝이 뾰족하고 잎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거나 밋밋하다. 길이는 7~12㎝, 너비는 2.5~4㎝정도다. 표면은 반들반들하고 짙은 녹색이며, 안으로 조금 접혀 있다. 꽃은 9월에 잎겨드랑이에 뭉쳐 달리는데 황백색이다. 향기가 매우 좋으며 짙다. 열매는 타원 모양의 핵과로 꽃이 핀 다음해 10월 짙은 보라색으로 열린다. 목서류는 금목서, 은목서, 구골나무목서 등이 있으며 호랑이발톱나무와 같은 비슷한 종류도 많이 있다.









은목서꽃차 만들기

1. 깨끗한 꽃을 채취한다

2. 꽃줄기 등 이물질을 제거 한 후 한지를 깔고 온돌에서 말린다.

3. 완전히 말려지면 낮은 온도에서 살짝 덖어준다. 살짝 덖어줘야 변질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4. 밀봉하여 두고 사용한다.

5. 향이 너무 짙어 기호에 맞게 사용한다.

6. 다른 차와 혼합해서 사용해도 무방하다.



은목서 효능․효과

은목서나무 수액은 상처에 새 살을 나게 하고 지혈(止血)과 접골(接骨)이나 기침을 멎게 하고, 눈을 맑게 하며 시력을 도와주므로 늘 이용하면 시력이 좋아지고 온갖 눈병에 좋다.

또한 눈 충혈, 결막염, 트라코마 등 일체의 눈병에 은목서나무 껍질을 달여 얇은 가제로 서너 번 걸러 낸 물로 눈을 자주 씻는다. 은목서나무 껍질에 상처를 내어 수액을 받아 눈을 씻거나 점안해도 효과는 같다.

은목서를 차로 만들어 마시면 스트레스, 불면증, 집중력 저하, 불안등의 증상에 효과 있고, 입안을 맑고 개운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짙으면서 가벼운 향이 입안을 맴돌아 입냄새 제거 효능도 볼수 있다.

은목서는 입과 혀의 건조, 치통, 구취 등을 치유하는 효과도 탁월하다. 불안 등의 증상에 효과 있고, 입안을 맑고 개운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짙으면서 가벼운 향이 입안을 맴돌아 입 냄새 제거 효능도 볼 수 있다.

은목서는 입과 혀의 건조, 치통, 구취 등을 치유하는 효과도 탁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