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일회(一期一會) 일기일회(一期一會) 일생에 한 번의 만남(井伊直弼) 상송당문유수죽(相送當門有修竹) 위군엽엽기청풍(爲君葉葉起淸風) 서로 만나 문에 서면 대나무숲이 있네. 자네를 위해 잎사귀마다 선선한 바람이 이네―즉, 친구를 대문까지 전송하면 옆에 대나무 잎사귀가 산들바람에 흔들리고 있어 바람도 자네.. 알기쉬운 禪 2011.08.23
산화개사금 간수잠여람(山花開似錦 澗水湛如籃) 산화개사금 간수잠여람(山花開似錦 澗水湛如籃) -산에는 꽃이 피어 비단을 짠 것 같고, 골짜기의 개울물이 넘쳐서 남빛을 띠네(《碧巖錄》 第82則) 어떤 수행승(修行僧)이 대룡(大龍) 선사 (달마 대상에서 14대의 고승)에게 물었습니다. "스승님, 형태가 있는 것은 반드시 멸망합니다. 영원히 변치 않.. 알기쉬운 禪 2011.08.13
유화유락 무풍서자비 유화유락 무풍서자비(不雨花猶落 無風絮自飛) -비가 오지 않아도 꽃은 지고 바람이 불지 않아도 버드나무가지는 저절로 흔들린다 8월 어느 날 한 수행자가 스승에게 "나팔꽃은 아침 이슬을 머금고, 오동나무 잎사귀는 이미 가을 바람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어떻게 인생의 진실을 .. 알기쉬운 禪 2011.08.13
진공불공(眞空不空) 진공불공(眞空不空) -참된 공은 공이 아니다 《반야심경(般若心經)》에 "색즉시공(色卽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이라는 유명한 가르침이 있습니다. "색(色), 즉 물질적인 현상은 모두 실체가 없는 공(공허)이며, 실체가 없는 공허라는 것이 물질적인 현상이다."라는 것입니다. 우리 눈에 비치는 만물.. 알기쉬운 禪 2011.08.13
방하착 방하착(放下着) -버리라 이 제목에 들어 있는 착(著)은 어조사(語助辭)로 뜻이 없습니다. 명령형인 "방하(放下)"를 강화하기 위한 글자로 의미상으로는 제로입니다. "방하"란 "버리라!"는 뜻입니다. 석존께서는 29세 때에 사회적인 지위도 처자도 버리고 고행(苦行)에 들어가셨습니다. 그러나 35세 때에.. 알기쉬운 禪 2011.08.13
자생이모위(子生而母危) 자생이모위(子生而母危) -아기가 태어나면 어머니가 위태롭다 《채근담》 원문에는 " 자생이모위(子生而母危) 강적이도규 하희비우야(何喜非憂也)"― 아기가 태어나면 어머니가 위태롭고, 돈이 쌓이면 도적이 노린다. 어찌 기쁨이 걱정이 아닐까 보냐―로 되어 있습니다. 아기가 태어날 때에는 .. 알기쉬운 禪 2011.08.12
유록화홍 유록화홍(柳綠花紅) -버드나무는 푸르고, 꽃은 붉다(蘇東坡) 버드나무는 푸르고 꽃은 붉다 ―아름다운 봄의 풍경입니다. 그것이 그대로 진리를 말하고 있는 데 놀란 소동파(11세기의 송나라 시인)는 숨을 죽이고 말했습니다. "버드나무는 푸르고, 꽃은 붉다"고. 당연한 것을 고마운 사실로 실감하.. 알기쉬운 禪 2011.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