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존염화(世尊拈花) 세존염화(世尊拈花) 세존께서 영산회상에서 꽃을 들어 대중에게 보이자 이때에 대중이 모두 그 뜻을 몰라 묵묵히 있는데 오직 가섭 존자만이 미소를 지었다. 세존께서 "나에게 정법안장(正法眼藏), 열반묘심(涅槃妙心), 실상무상(實相無相), 미묘법문(微妙法門), 불립문자(不立文字), 교외별전(敎外別.. •무 문 관 2011.08.14
향엄상수(香嚴上樹) 향엄상수(香嚴上樹) 향엄 지한 선사께서 "사람이 나무에 올라가 손으로 가지를 휘어잡지 않고 발로 나무를 디디지도 않고 입으로만 나뭇가지를 물고 있는 데 나무 아래에서 누군가가 조사가 서(西)에서 오신 뜻을 묻는다면 대답을 하지 않을 때에는 묻는 사람을 어기는 것이 될 것이고 만약 대답을 할 .. •무 문 관 2011.08.14
호자무수(胡子無鬚) 호자무수(胡子無鬚) 혹암 사제 선사께서 "호자는 왜 수염이 없는고?" 하셨다. 或庵曰 西天胡子 因甚無鬚 무문 선사 평창 참구를 하려면 실답게 참구하라. 깨달으려면 실답게 깨달아야 이 호자를 친견(親見)했다고 할 것이다. 허나 친견했다고 하면 벌써 둘을 이루고 만다. 無門曰 參須實參 悟須實悟 者.. •무 문 관 2011.08.14
구지수지(俱지竪指) 구지수지(俱지竪指) 구지 선사께서는 누가 무엇을 물어 보던 간에 오직 손가락만을 들어 보이셨다. 어느 날 외인(外人)이 와서 선사의 제자인 한 동자(童子)에게 "스승께서 어떤 법을 중요시하여 설하던가?" 하고 묻자 동자 역시 손가락을 들어 보였다. 후에 구지 선사께서 이 말을 듣고 급기야 칼로 동.. •무 문 관 2011.08.14
백장야호(百丈野狐) 백장야호(百丈野狐) 백장 회해 선사께서 설법할 때마다 한 노인이 와서 늘 대중들 뒤에서 열심히 듣고 있다가 대중이 물러가면 함께 물러가곤 하더니 어느 날은 설법이 끝나 대중이 다 물러갔는데도 그 노인만은 남아 서 있었다. 백장 선사께서 이상히 여겨 누구냐고 물으셨다. 그러자 노인 말이 "저는.. •무 문 관 2011.08.14
제1칙 조주구자(趙州狗子) 제1칙 조주구자(趙州狗子) 조주 종심 선사께 한 선승이 "개에게도 불성(佛性)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하고 묻자 조주 선사께서 "없다."라고 대답하셨다. 趙州和尙 因僧問 拘子還有佛性也無 州云 無 무문 선사 평창(評唱) 참선(參禪)은 모름지기 조사관(祖師關)을 통달하는 데 뜻이 있고 오묘한 깨달음은.. •무 문 관 2011.08.14
무문 선사 서문 무문 선사 서문 부처님께서는 마음으로 종(宗)을 삼고 문 없음으로 법문(法門)을 삼는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미 문이 없다면 어떻게 사무칠 것인가? 허나 부처님께서는 또한 "문으로 든 이는 이 집에서는 귀한 것이 아니니 반연(攀緣)을 따라 얻은 이는 시작과 마침이 있고 이루어짐과 무너짐이 있다."라.. •무 문 관 2011.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