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승 전

지루가참(支樓迦讖)

불암산 2011. 8. 23. 00:12

      지루가참(支樓迦讖) 지루가참은 바로 지참(支讖)이라고도 한다. 본시 월지(月支)사람이다. 행실이 순수하고 깊이가 있으며, 타고난 성품이 막힘 없이 툭 터지고 민첩하였다. 계율을 받아 지키는데 매우 정성스러워서 칭송이 자자하였다. 그는 여러 가지 경들을 암송하고, 불법을 널리 펴는 일에 뜻을 두었다. 한나라 영제(靈帝, 167~189) 때에 낙양에 노닐다가 광화(光和)20)와 중평 (中平) 사이에 범문(梵文)을 옮겨 번역하여 반야도행경(般若道行經)』·『반주삼매경(般舟三昧經)』· 수능엄경(首楞嚴經)』 세 경을 냈다. 또한 『아사세왕경(阿闍世王經)』·『보적경(寶積經)』 등 모두 십여 부의 경을 번역하였다. 그러나 세월이 오래되어 기록한 것이 없어졌다. 도안(道安)은 예와 이제의 것을 교정(校定)하고 문체(文體)를 정밀하게 살피고 나서 말하였다. 지루가참이 낸 것인 듯하다. 그가 번역한 이러한 여러 경들은 모두 본래의 뜻을 깊이 터득하여 쓸데없이 수식을 덧붙이지 않았다. 그러므로 지루가참은 불법의 요점을 잘 베풀어 도를 널리 전한 사람이라고 이를 만하다.” 그 뒤에 생을 마친 곳은 알지 못한다 모셔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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