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 결사문

정혜결사문<23>

불암산 2011. 8. 21. 11:34

      인연따라 보살도 행하면 삼계안에 처하더라도 법성의 정토 如是任法 調治習氣 使稱理智增明 여시임법 조치습기 사칭이지증명 隨緣利物 行菩薩道 雖處三界內 수연이물 행보살도 수처삼계내 無非法性淨土 雖經歲月 體不離時 무비법성정토 수경세월 체불이시 任大悲智 以法隨緣故 임대비지 이법수연고 此人雖不如上古過量人 一超登位 차인수불여상고과량인 일초등위 具足通力者 然以夙植善根 種性猛利 구족통력자 연이숙식선근 종성맹리 深信自心 本來寂用自在 性無更改故 심신자심 본래적용자재 성무갱개고 於諸世難 無有退失之患 華嚴論 여제세란 무유퇴실지환 화엄론 所謂大心凡夫 能生 소위대심범부 능생 信證入故 生如來家 不言已生佛家 신증입고 생여래가 불언이생불가 諸大菩薩者也 今時如此修心者 제대보살자야 금시여차수심자 爲上近也 위상근야 이렇게 법에 맡겨 습기(習氣)를 다스려서 이치에 맞는 지혜를 더욱 밝게 하고, 인연 따라 만물을 이롭게 하는 보살도를 행한다면 비록 삼계(三界) 안에 처하더라도 모두가 법성(法性)의 정토요, 비록 세월이 지나도 본체는 때를 떠나지 않는다. 대자비의 지혜에 맡겨 법으로써 인연을 따르기 때문에 이 사람은 비록 옛날에 뛰어난 사람이 한 번에 성인의 지위에 올라 신통력을 갖춘 이보다는 못하더라도 숙세에 심은 그 선근(善根)으로 성품이 영리하여 자기 마음이 본래부터 고요하고 자재로운 그 성품은 변함이 없음을 깊이 믿기 때문에, 세상의 어떤 어려움에도 실망할 염려가 없다. <화엄론>에 ‘이른바 큰 마음을 지닌 범부는 신념으로 깨달음에 들어가기 때문에 여래의 집에 태어난 것이지, 부처의 집에 태어나서 대보살이 된 것이라고는 말하지 않는다’하였다. 오늘날 이렇게 마음 닦는 이는 상등 근기라 할 것이다. 或有行者 聞自心淨妙之德 信樂修習 혹유행자 문자심정묘지덕 신락수습 然以無始堅執我相 習氣偏重 연이무시견집아상 습기편중 致諸惑障 未能忘情者 且以空觀 치제혹장 미능망정자 차이공관 推破自他身心 四大五蔭 從緣幻出 추파자타신심 사대오음 종연환출 虛假非實 猶如浮泡 其中空虛 허가비실 유여부포 기중공허 以何爲我 以何爲人 如是深觀 이하위아 이하위인 여시심관 巧洗情塵 心常謙敬 遠離 慢 교세정진 심상겸경 원리교만 折伏現行 資於定慧 漸入明靜之性 절복현행 자어정혜 점입명정지성 어떤 수행자는 자기 마음이 깨끗하고 미묘한 덕이 있다는 말을 듣고는 즐겁게 받아들여 닦고 익힌다. 그러나 옛날부터 아상(我相)에 집착된 그 습기가 너무 무거워서 온갖 의혹의 장애를 일으키게 된다. 이래서 망령된 정(情)을 잊지 못하는 자는 ‘사람의 몸과 마음을 이루는 물질적인 요소와 정신적인 요소는 모두 인연 따라 환영(幻影)으로 생긴 헛 것이라 진실한 것이 아니다. 이는 마치 물거품과 같이 그 속이 비었는데 무엇을 <나>라 하고 무엇을 <남>이라 하겠는가?’하는 공관(空觀)으로 아상을 깨부수어야 한다. 이렇게 관찰하여 세상의 번뇌 티끌을 잘 씻고, 항상 겸손하고 공경하는 마음으로 교만심을 없애며 현재의 번뇌를 억제한다면 선정과 지혜에 힘입어 차츰 밝고 고요한 본성에 들어갈 것이다. 然此人 若無萬善 助開自力 恐成迂滯 연차인 약무만선 조개자력 공성우체 直須勤供養三寶 讀誦大乘 行道禮拜 직수근공양삼보 독송대승 행도예배 懺悔發願 始終無廢 참회발원 시종무폐 그러나 선행을 하며 자력적인 개발이 없으면 우회하거나 막히기 쉬우니 항상 삼보에 공양하고 대승경전을 읽으며, 수행하고 예배하며, 참회와 발원을 쉬지 말라. 모셔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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