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須知受食 但療形枯 爲成道業
(수지수식은 단료형고하여 위성도업이라)
須念般若心經 觀三輪淸淨 不違道用
(수념반야심경하고 관삼륜청정하여 불위도용이라)
赴焚修 須早暮勤行 自責懈怠
(부분수하되 수조모근행하여 자책해태하며)
知衆行次 不得雜亂
(지중행차에 부득잡란하며)
讚唄祝願 須誦文觀義 不得但隨音聲
(찬패축원하되 수송문관의언정 부득단수음성하며)
不得韻曲 不調
(부득운곡부조하며)
음식을 받는 것은 다만 이 몸뚱이 말라 시드는 것을
다스려 도업을 성취하기 위한 것인 줄 잘 알아야 하며,
모름지기 반야심경을 호념하되
(모름지기 물질과 마음이 둘 아닌 줄을 길이 관하되)
무주상 보시의 청정함을 생각하여 도에 어긋남이 없도록 할 것이다.
향 사르고 예불 올릴 때는 모름지기 아침·저녁으로
부지런히 하여 게으르지 않게 스스로 늘 채찍질하고
대중의식을 행할 때는 어수선하지 않게 하며
범패하고 축원 함에 있어서는 모름지기 글을 외어
참 뜻을 관할지언정 단지 소리를 따라 외지 말고
소리와 곡조가 고르지 못하게 해서도 아니 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