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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스님:법이란 스스로 얻는것
중국의 도연명이 하루는 도를 배우고자 스님을 찾아 산에 올라가보니 스님이
절벽의 나무 위에 앉아있는 거예요.
“스님 위험합니다"
“나는 위태롭지 않네. 자네가 더 위태롭네"
하고 반대로 말했습니다.
욕심을 버려야 하는데 도연명은 집착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법이란 자기가 얻는 것이지 스스이 얻어주는 것이 것이 아닙니다. 한 생을
버려서라도 아니면 누생겁을 걸쳐서라도 반드시 도를 깨닫고 말겠다는 굳은
서원을 지니고 수행할 때 비로소 깨닫는 것입니다.
예전에 벽계스님이란 분이 계셨어요.
국가에서 스님을 심햐게 탄압하자 숨어 살았어요.
벽계스님의 법력이 높다는 소문을 듣고 벽송스님이 찾아가 제자가
되었습니다. 두 스님을 함께 일을 하며 살았습니다.벽송스님은 매일 산에 가
서 나무를 해다 팔아서 근근이 먹을 것을 마련하고 벽계스님은 미투리를 삼
았습니다. 이렇게 3년동안 시봉을 했는데도 법이니 도니 일체 말이 없는 거
예요.
“세월은 흐로고 있고 3년을 허송세월했나보다. 이제 떠나야 겠다:며
벽송스님이 징을 챙겨서 나가는데 벽계스님이 “벽송아"하고 부르는 겁니다.
벽송스님은 멀리서 스승이 부르는 소리를 듣고도 절대 돌아보지 말자고
다짐하고는 그냥 걸어갔어요 다시 “벽송아"하니 안 볼 수도 없고 해서
고개를 돌렸습니다. 그러자 벽계스님이 주먹을 보이며 “도 받아라"하는 겁니다.
여기서 벽송스님이 활안대오를 했습니다.
이 주먹에 무순 주고 받을 도가 있겠습니까.
부처님이 새벽에 샛별을 보았는데 매일 똑같은 별 아닙니까.
그러나 부처님은 그별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벽송스님도 그 도를 얻을려고 3년동안 나무를 한 것잃니다.
오직 불법만 을 찾은 것이지요.
그러니 도 받아라하는데 활안대오를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어늘 스님은 마당쓸다가 발에 채인 돌을 주워 대나무 밭에 던지자
대나무가 내는 뻥소리를 듣고 깨쳤어요,
그렇다면 도가 돌엥이에 있느냐 대나무에 있느냐 대나무와 돌이 만나서
소리가 나는데 있느냐 이것입니다.
자기가 간절하게 참구하다 보니 나온 겁니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부처님이 가르쳐 주신 불생불멸의 본 뜻을 정확히 파
악하고 간절하게 불법의 근본의미를 찾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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