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 문 경 훈

<24>인과는 마음으로 인하여 체를 이루고

불암산 2011. 9. 18. 00:36

      인과는 마음으로 인하여 체를 이루고- - 모든 부처님 마음으로 좇아 해탈얻어 - 雲法師 務學十門 (운법사 무학십문) 쩣 끝 故 楞嚴 云諸法所生 唯心所現 고 능엄 운제법소생 유심소현 一切因果 世界微塵 因心成體 일체인과 세계미진 인심성체 欲言心有 如空후聲 求不可見 욕언심유 여공후성 구불가견 欲言其無 如空후聲 彈之亦響 욕언기무 여공후성 탄지역향 不有不無 妙在其中 불유불무 묘재기중 고로 능엄경에 이르기를 모든 법의 난 바가 오직 마음이 나타난 것이며일체의 인과와 시방삼세 세계미진이 마음으로 인하여 체를 이룬다 하였다. (하여) 마음이 있다고 말하고자 하나 마치 공후 (속이 빈 악기의 일종)의 소리와 같아 구해도 볼 수 없고 마음이 없다고 말하려 하나 마치 공후의 소리와 같아 불면 울림이 있나니마음은 있는 것도 아니오 없는 것도 아니라 그 가운데 묘법이 있다. 故 般舟 云諸佛從心得解脫 고 반주 운제불종심득해탈 心者 淸淨名無垢 五道鮮潔不受色 심자 청정명무구 오도선결불수색 有解此者 大道成 유해차자 대도성 고로 반주삼매경에 이르되 모든 부처가 마음으로 좇아 해탈을 얻나니마음이란 것은 청정하여 이름이 무구라 오도(인·아수라·아귀·축생·지옥)에 깨끗하여 색을 받지(물들지) 않느니 이를 깨친 이는 대도를 이룬다 하였다. 遵此十門 上行下效 준차십문 상행하효 不倦終之則吾佛之敎 可延于後世 불권종지즉오불지교 가연우후세 苟謂不然 祖道必喪 구위불연 조도필상 傾望後裔 覽而警焉 경망후예 람이경언 이상 말한 열가지 문을 준수하여 윗 사람은 실천하고 아랫사람은 본받아 게으르지 않고 그것을 마치면 곧 우리 부처님 가르침이 가히 후세까지 펼쳐질 것이나 진실로 그렇지 못하다면 조사들이 일군 길은 반드시 상할 것이라 徐學老 勸童行 勸學文 (서학로 권동행 권학문) 쩖 후예에게 간절히 바라노니 살펴보고 경책하라. 玉不琢 不成器 人不學 不知道 옥불탁 불성기 인불학 부지도 出家兒 幸得身離塵網 居於廣堂大廈 출가아 행득신리진망 거어광당대하 切不可以溫飽 自滿其志 절불가이온포 자만기지 옥은 다듬지 아니하면 그릇을 이루지 못하고 사람은 배우지 아니하면 도를 이루지 못한다. 출가한 이, 다행히 몸은 육진의 그물을 여의고 넓고 큰 절집에서 살게 되었으니 등 따습고 배부른 것으로써 그 뜻을 채웠다 하지 말라. 少壯之時 不勤學問 不究義理 不正呼吸 소장지시 불근학문 불구의리 부정호흡 對聖前 如何可以宣白 대성전 여하가이선백 士大夫前 如何可以談吐 사대부전 여하가이담토 不學一筆者 文疏 如何寫 불학일필자 문소 여하사 士大夫 往來書尺 如何回 사대부 왕래서척 여하회 젊은 날에(도를) 부지런히 배우지 않으면 진리를 깨우치기 어려우며 호흡에 바르지 아니하면(참선·용심을 바로하지 않으며) 성인(또는 성스러운 도) 앞에 어떻게 바로 아뢸 것이며 사대부(또는 선지식) 앞에서 어떻게 한마디 내뱉을 수 있겠는가. 글 한줄 배우지 않고 상서를 어찌 쓸 것이며 사대부의 왕래문답에 어찌 답을 할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