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발심자경문

<野雲比丘 自警文>鶴無烏朋之計 鵬豈鷦友之謀

불암산 2011. 9. 11. 18:16

      鶴無烏朋之計 鵬豈鷦友之謀 (학무오붕지계니 붕기초우지모리오) 松裏之葛 直聳千尋 (송리지갈은 직용천심이요) 茅中之木 未免三尺 (모중지목은 미면삼척이니) 無良小輩 頻頻脫 (무량소배는 빈빈탈하고) 得意高流 數數親 (득의고류는 삭삭친이어다) 학은 까마귀가 벗하려 하지 않나니 대붕이 어찌 뱁새와 벗하기를 도모하리오. 소나무 숲의 칡은 하늘 높이 곧게 솟아 자라고 억새풀 숲 가운데 자라는 나무는 석자를 넘겨 자라기 어렵나니 좋지 못한 소인배와는 어서어서 떨어 지고 높은 뜻을 지닌 무리와는 자주자주 친교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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