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 문 경 훈

<8>음심 버리지 않으면 청정종자 끊고

불암산 2011. 9. 10. 13:59

      - 음심 버리지 않으면 청정종자 끊고 - - 술을 버리지 않으면 지혜종자 끊고 - 永明智覺壽禪師垂誡(영명지각수선사수계)<2> 饒爾鍊得到此田地 亦未可順汝意在 요이련득도차전지 역미가순여의재 直待證無量聖身 始可行世間逆順事 직대증무량성신 시가행세간역순사 古聖施設 豈有他心 고성시설 기유타심 只爲末法僧尼 少持禁戒 지위말법승니 소지금계 恐잠他向善俗子 多退道心 공잠타향선속자 다퇴도심 所以 廣行遮護 소이 광행차호 千經所說 萬論所陳 천경소설 만론소진 若不去음 斷一切淸淨種 약불거음 단일체청정종 若不去酒 斷一切智慧種 약불거주 단일체지혜종 若不去盜 斷一切福德種 약불거도 단일체복덕종 若不去肉 斷一切慈悲種 약불거육 단일체자비종 그대의 갈고 닦음이 넉넉하여 이러한 경지(오계에 걸림없는 경지)에 이를지라도 또한 가히 너의 뜻에 두지말 것이니 무량성신(천백억 나툼의 경지)을 바로 증득함에 이르러서야 비로서 세간의 일을 거스르던 따르던 걸림이 없다고 할 수 있느니라. 옛 성인의 가르치심이 어찌 (이것 이외에) 다른 마음자리를 이름이겠는가. 단지 말법시대의 승니가 약간의 금계를 지녀 향하는 것으로써 저 착하게 살려는 속인들을 속여 도심을 뒷걸음치게 하는 바 클까 두려우매 그런 고로 널리 막행을 막아 (계를) 지키고자 하신 것이니 수천 경전에 설해진 바와 수많은 논장에서 개진된 바에는 만약 음심을 버리지 아니하면 일체의 청정종자를 끊는게 된다 하였고 만약 술을 버리지 않으면 일체의 지혜종자를 끊고 만약 도둑질을 버리지 않으면 일체의 복덕종자를 끊고 만약 고기를 버리지 않으면 일체의 자비종자를 끊는다고 하였다. 三世諸佛 同口敷宣 天下禪宗 一音演暢 삼세제불 동구부선 천하선종 일음연창 如何後學 略不聽從 自毁正因 反行魔說 여하후학 략불청종 자훼정인 반행마설 只爲宿薰業種 生遇邪師 지위숙훈업종 생우사사 善力 易消 惡根 難拔 선력 이소 악근 난발 삼세의 모든 부처님들이 한결같이 널리 밝히시며 천하선종이 한 목소리로 펼치셨거늘 어찌하여 후학들은 귀기울여 따르지 않고 스스로 부처될 종자를 훼손하며 반 대로 마구니 소리를 지껄이는가. 다만 숙세에 익힌 업력으로 태어나서는 삿된 스승을 만나면 선업의 힘은 쉽게 소멸되고 악의 뿌리는 빼어 버리기 어려울새, 豈不見 古聖 道 기불견 고성 도 見一魔事 如萬箭찬心 견일마사 여만전찬심 聞一魔聲 如千錐箚耳 문일마성 여천추답이 速須遠離 不可見聞 속수원리 불가견문 各自究心 愼莫容易 각자구심 신막용이 어찌 보지 못하는가. 옛 성인이 이르되 한번 마구니의 일을 보는 것을 만개의 화살이 마음을 찌르는 것과 같이하고 한번 마구니의 소리를 듣는 것을 천개의 송곳이 귀를 찌르는 것같이 하라 하였으니 모름지기 속히 멀리 여의어 보지도 듣지도 말 것이며 스스로 각자 마음을 참구하되 삼가 쉽다 하지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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