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진리말씀

깨끗한 마음으로 베풀라

불암산 2011. 10. 3. 08:09

      깨끗한 마음으로 베풀라 부처님께서 카필라국의 니그로다 동산에 계실 때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네 가지의 청정한 보시가 있다. 베푸는 사람이 청정하면 받는 이가 없다. 베푸는 물건이 청정하면 받는 이가 없다. 받는 사람이 청정하면 베푸는 이가 없다. 받는 물건이 청정하면 베푸는 이가 없다. 아난아, 베푸는 사람이 청정하면 받는 이가 없다는 것은 무엇인가? 베푸는 사람이 상(相)을 갖지 않는 것이니, 말이 선하고 행동이 착하며, 그 마음이 깨끗하고, 생활하는 것이 깨끗하여 그 사람의 생각도 깨끗한 것을 말한다. 이런 사람이 베풀면 자신이 남에게 베푼다는 상(相)이 없기 때문에 받는 사람 역시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베푸는 사람이 베푼다는 상(相)을 가지면 청정하다고 말할 수 없다. 그러므로 이런 상(相)이 떠나면 베푸는 이나 받는 이가 다 청정하게 되느니라. 어떤 것을 베푸는 물건이 청정하면 받는 이가 없다고 말하는가? 받는 사람의 행동이 청정하지 않고 말이 선하지 않으며, 마음이 깨끗하지 않고 생활이 청정하지 않아 그 생각도 청정하지 않으면 받는다는 상(相)이 있게 되느니라. 그러나 받는 이가 청정하지 않음을 떠나면 받는다는 상이 없게 되느니라. 무엇을 받는 이가 청정하면 베푸는 이가 없다고 말하는가? 받는 이가 청정하지 않으면 곧 받는 다는 상이 있게 되지만 그런 상을 떠나면 곧 베푸는 이가 없게 되느니라, 무엇을 받는 물건이 청정하면 베푸는 이가 없다고 말하는가 청정하면 베푼다는 상이 없으므로 베푸는 이가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