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발심자경문
<野雲比丘 自警文>數飛之鳥 忽有羅網之殃
불암산
2011. 9. 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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數飛之鳥 忽有羅網之殃
(삭비지조는 홀유라망지앙이요)
輕步之獸 非無傷箭之禍
(경보지수는 비무상전지화니라)
故 世尊 住雪山 六年坐不動
(고로 세존이 주설산하사되 육년좌부동하시고)
達磨居少林 九歲默無言
(달마거소림하사 구세묵무언하시니)
後來參禪者 何不依古蹤
(후래참선자인들 하불의고종이리오)
자주 나는 새는 홀연히
그물에 걸리는 재앙을 만나고
가벼이 쏘다니는 짐승은 화살 맞아
상하는 화가 없지 않느니라
고로 세존께서 설산에 머무실 때
6년 동안 좌정하사 부동이셨고
달마 대사께서는
소림사에서 9년 동안을 묵언 부동하시니
뒤 따라 마음공부 하는 사람인들
어찌 옛자취에 의지치 않으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