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발심자경문

<野雲比丘 自警文>來無一物來 去亦空手去

불암산 2011. 9. 11. 18:06

      來無一物來 去亦空手去 (래무일물래오 거역공수거라) 自財 無戀志 他物 有何心 (자재도 무련지어든 타물에 유하심이리오) 萬般將不去 唯有業隨身 (만반장불거요 유유업수신이라) 三日修心 千載寶 百年貪物 一朝塵 (삼일수심은 천재보요 백년탐물은 일조진이니라) 올 때 한 물건도 없이 왔고 갈 때 또한 빈 손으로 간다 자기 재물에도 연연할 게 없거든 남의 재물에 어찌 마음 두랴 만반으로 갖춘 것도 가져가지 못하고 오직 업만이 이 몸을 좇을 것이라 사흘 닦은 마음은 천년의 보배가 되어도 백년 탐낸 재물은 하루 아침에 티끌이 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