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발심자경문

<野雲比丘 自警文>身隨六賊故

불암산 2011. 9. 11. 17:50

      身隨六賊故 或墮惡趣則極辛極苦 (신수육적고로 혹타악취즉극신극고하고) 心背一乘故 或生人道則佛前佛後 (심배일승고로 혹생인도즉불전불후로다) 今亦幸得人身 正是佛後末世 (금역행득인신이나 정시불후말세니) 嗚乎痛哉 (오호통재라) 몸으로는 육근이 상대하는 경계를 따르는 까닭에 악취에 떨어진 즉 신고(辛苦)가 극에 달하고 마음으로는 위 없는 부처님 법을 등진 까닭에 혹 사람의 몸을 받았어도 부처님 나시기 전이나 그 후로다. 금생에 또다시 다행스럽게도 사람의 몸 받았으나 바로 이 때가 부처님 아니 계신 말법시대이니 아아! 슬프고 애닯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