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禪一味
효월 이기영 선생의 생활 속 '茶禪一味'<3>우리차(녹차) 만들기
불암산
2011. 9. 11. 11:52
삼국사기 기록을 보면 통일신라시대 제27대 선덕여왕 때 차가 도입되어 이로부터 200년 후인 제42대 흥덕왕 때 지리산 자락에서 차를 재배했다고 전해진다.
신라시대에는 왕과 귀족, 스님과 화랑도, 학자들을 중심으로 차 생활이 이뤄졌다. 특히 스님과 화랑 간에 차를 마시는 풍습이 성행했으며 스님들의 차 생활은 미륵신앙과 연관되어 행해진 기록이 남아 전해지고 있다.
차는 정신을 맑게 하고 잠을 아 참선을 행하는 스님들에게 도움을 주고 나아가 불전에 공양하게 이른 것으로 보여 진다.
차는 천년을 전해 내려오면서 우리 스님들에 의해 명맥이 지켜져 왔고 만인들이 사랑하고 즐겨 마시는 음료로 사랑 받아 왔다.
최근 중국차의 급류 속에서도 우리차의 혼을 잃지 않고, 우리 것을 즐기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 목숨처럼 지켜온 전통 덖음 방식의 구증구포 전통제다방법을 이번호에 소개하고자 한다.
※불가의 전통 제다방법 구증구포(九蒸九曝)
1.첫 덖음은 솥의 온도가 350∼450℃정도로 높을수록 좋다. 첫 번째 덖음의 중요성은 차의 전체 성질을 좌우하니 충분히 익혀야 할 것이다. 솥이 달궈지길 기다려 온도가 충분 하다고 느껴질 즈음 찻잎이 톡톡 튈 때 2∼3kg의 찻잎을 넣고 타지 않도록 유의 하면서 잘 덖어준다.
2.첫 번째 찻잎의 유념(비비기)는 매우 중요하다. 찻잎의 표면이 얇은 막으로 형성되어 있어 유념을 잘 못할 경우 물을 부었을 때 차가 잘 우러나오지 않는다. 이를 위해 찻잎을 비벼 얇은 막을 파괴하여 차의 좋은 성분이 잘 우러나올 수 있도록 충분히 비벼준다.
찻잎이 상하지 않게 부드럽게 말면서 비벼 주는 게 포인트다.
3.두 번째 덖음은 첫 덖음의 여운으로 아직은 솥이 뜨거운 것을 이용해 두 번째 덖음은 250∼300℃에서 한다. 시간은 7∼8분정도 덖음을 하며 찻잎의 부드러운 진이 나와 솥에 눌러 붙는데 차 전체가 고르게 불이 잘 받도록 잘 펴면서 말려줘야 한다.
4.두 번째 유념은 첫 번째 유념해준 찻잎을 다시 덖어내어 손에 진들이 진득진득하게 붙는다. 힘을 첫 번째 유념 때 보다는 조금 힘을 덜 주어 말아준다.
5.세 번째에서 다섯 번째 덖음은 200℃ 전후에서 각 7∼8분정도하며, 유념도 다섯 번 덖음 때까지는 할 수 있다.
6.여섯 번째 덖음과 일곱 번째 덖음은 150∼200℃정도의 내외로 이때는 유념하면 안 된다. 수분이 거의 없어진 잎들은 부서질 경우가 있어 조심스럽게 저어 차의 몸속에 있는 열기를 식혀 주는 정도로만 유념을 대신 한다.
7.여덟 번째 덖음은 150℃정도의 온도에서 충분히 건조되게 한다. 마지막 아홉 번째 마무리를 위해 덜 건조되면 안 된다. 수분 함유량이 95%이상이 되도록 충분히 건조한다.
8.아홉 번째 마무리 덖음이 가장 중요하다. 맛과 향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모든 감각을 동원한다. 코로는 향을 맡고, 눈으로는 차의 색깔을 보고, 손으로는 차의 감촉을 느끼며, 귀로는 차가 마르는 소리를 들어야 한다. 어느 정도 되었을 때 입으로 느끼는 맛도 중요하다. 온도는 첫 10여분 정도는 높게하고, 그 다음 과숙이 시작되면 온도를 낮게해 뜸을 들이는 효과를 낸다. 30분에서 2시간 내에 마무리 과정을 한다.
9.차가 식으면 잘 밀봉하여 두고 음용하면 된다. 개봉 후 차는 빨리 마시는 것이 좋다.
※용방법
구증구포의 차는 압축이 많이 되어 많은 양을 넣으면 안 된다. 일반 차의 반 정도만 다관에 넣는다. 뜨거운 물로 우릴 때는 2∼3초, 미지근한 물일 때는 30초정도 우려내면 좋은 맛이 난다.
녹차의 맛이 떨어질 즈음에 구절초꽃차나 매화꽃차 등을 넣어 같이 우려 마시면 한층 더 맛있는 차 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차의 효능
녹차는 폴리페놀성분이 여섯 종류의 카테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것은 구조상 수산기(-OH)를 많이 가지고 있어 여러 물질과 쉽게 결합하는 성질이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중금속제거, 항산화 작용, 발암 물질의 독성 완화작용, 해독 작용 등을 한다. 일반적으로 폴리페놀에 의해 나는 쓴맛과 수렴미는 덜 익은 감을 먹었을 때 느끼는 떫은맛의 원인으로, 위장 점막을 보호하고 위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준다고 한다.
또한 수행할 때 마음을 차분하게 해 준다고 해서 많은 스님들이 애용하고 있고 몸이 냉한사람들에게는 차가운 성질이 있어 반드시 공복에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한다.
그렇지만 몸에 좋은 것이 워낙 많아 현대인이 마셔야할 필수음료로 적극추천하고 싶다.
차의 효능과 효과는 다음과 같다.
항암 효과, 노화 억제, 성인병 예방, 비만 방지와 다이어트, 중금속과 니코틴 해독 작용, 피로회복과 숙취제거, 변비 치료, 충치예방, 체질의 산성화 예방, 염증과 세균 감염 억제 등이다.
신라시대에는 왕과 귀족, 스님과 화랑도, 학자들을 중심으로 차 생활이 이뤄졌다. 특히 스님과 화랑 간에 차를 마시는 풍습이 성행했으며 스님들의 차 생활은 미륵신앙과 연관되어 행해진 기록이 남아 전해지고 있다.
차는 정신을 맑게 하고 잠을 아 참선을 행하는 스님들에게 도움을 주고 나아가 불전에 공양하게 이른 것으로 보여 진다.
차는 천년을 전해 내려오면서 우리 스님들에 의해 명맥이 지켜져 왔고 만인들이 사랑하고 즐겨 마시는 음료로 사랑 받아 왔다.
최근 중국차의 급류 속에서도 우리차의 혼을 잃지 않고, 우리 것을 즐기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 목숨처럼 지켜온 전통 덖음 방식의 구증구포 전통제다방법을 이번호에 소개하고자 한다.
※불가의 전통 제다방법 구증구포(九蒸九曝)
![]() |
![]() |
찻잎이 상하지 않게 부드럽게 말면서 비벼 주는 게 포인트다.
![]() |
![]() |
![]() |
![]() |
![]() |
![]() |
![]() |
※용방법
구증구포의 차는 압축이 많이 되어 많은 양을 넣으면 안 된다. 일반 차의 반 정도만 다관에 넣는다. 뜨거운 물로 우릴 때는 2∼3초, 미지근한 물일 때는 30초정도 우려내면 좋은 맛이 난다.
녹차의 맛이 떨어질 즈음에 구절초꽃차나 매화꽃차 등을 넣어 같이 우려 마시면 한층 더 맛있는 차 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차의 효능
녹차는 폴리페놀성분이 여섯 종류의 카테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것은 구조상 수산기(-OH)를 많이 가지고 있어 여러 물질과 쉽게 결합하는 성질이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중금속제거, 항산화 작용, 발암 물질의 독성 완화작용, 해독 작용 등을 한다. 일반적으로 폴리페놀에 의해 나는 쓴맛과 수렴미는 덜 익은 감을 먹었을 때 느끼는 떫은맛의 원인으로, 위장 점막을 보호하고 위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준다고 한다.
또한 수행할 때 마음을 차분하게 해 준다고 해서 많은 스님들이 애용하고 있고 몸이 냉한사람들에게는 차가운 성질이 있어 반드시 공복에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한다.
그렇지만 몸에 좋은 것이 워낙 많아 현대인이 마셔야할 필수음료로 적극추천하고 싶다.
차의 효능과 효과는 다음과 같다.
항암 효과, 노화 억제, 성인병 예방, 비만 방지와 다이어트, 중금속과 니코틴 해독 작용, 피로회복과 숙취제거, 변비 치료, 충치예방, 체질의 산성화 예방, 염증과 세균 감염 억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