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 선 경 어
주변사에 마음을 쓰지 말라
불암산
2011. 8. 25.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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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사에 마음을 쓰지 말라
참선하는 납자는 시를 짓고 노래 부르며
글쓰기를 생각하는 일을 가장 조심해야 한다.
시나 노래로 대가가 되면 승려시인 아무개라 불리우고,
문장력이 뛰어나면 글 잘하는 아무개 스님이라 불리게 되나
참선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일이다.
마음에 맞거나 거슬리는 바깥 경계가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경우를 만나게 되면
그 자리에서 알아차려 깨뜨려야 한다.
그리고는 화두를 들고서 바깥 경계를 따라 굴러가지 말아야
비로소 제대로 되었다 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그렇게 바짝 조여댈 것 없다 라고 말하는데
이러한 태도가 가장 사람을 그르치게 하는 공부이니,
납자라면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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