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보
승보 (惜寶, The Treasure of Sangha)
승보는 불도를 실천해 나가는 윤리적 측면이다.
부처님과 법을통해 순간순간 바른 삶을 갈고 닦는 것이다.
삶이 바르다는 것은 나쁜 습관을 없애고
모든 생명에게 도움을 주면서 사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하려면 중심이 잡혀서 마음이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모든 것이 밝게 보이는 법이다.
그러면 중생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이 저절로 보이게 되며,
삶의 바른 방향을 얻게 된다 그것이 불교의기본 가르침이다.
수행을 열심히 하면 순간순간 어떤 행동을 할 때마다
나 자신에게 이렇게 묻게 된다.
"왜 내가 이것을 하지?"
"왜 내가 저것을 원하지?"
"내가 추구하는 이런 삶은 오직 나만을 위한 것이냐,
아니면 모든중생을 위한 것이냐?
"이렇게 된다면 순간순간 중생을 돕는 삶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다만 우리는 옳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
기본적인 지침이 필요하다.
계율(戒律)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이 지침은
언제나 고통에서부터 중생을 제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런 계율을 지키는수행을
산스크리트로 '실라' (sila)라고 부른다.
계율은 바른 길 혹은 '법' (Dharma)을 의미한다.
바른 길은 순간순간 중생을 돕는 바른 삶으로 가는 길이다
우리가 불법 수행에 입문할 때 보통 삼보 에 귀의한다고 한다.
이때 받는 5계(五戒)는 부처님이 살아 계실 때
부처님이 만든 것이다.
살생하지 말고, 거짓말하지 말고, 도둑고,
음탕한 생활을 하지 말며,
술 담배나 마약을 하지 말다.등등이있다
이런 계율들은 우리가 깨끗한 마음을 가져서
바른 삶을 살도록 이끈다.
부처님이 열반하실 때 제자들이 서둘러 달려왔다.
제자들은 부처님이 돌아가시면 누가 그들을 이끌 것인지 걱정했다
부처님께 여주었다.
"세존께서 돌아가시면 누가 우리를 가르치십니까?
"부처님이 대답했다.
"자등명 법등명(自燈明 法燈明)이다. "
자기 자신과 계율을 등불 삼아 살면 된다는 것이다.
계율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자연의 법칙이라고 생각 하면 된다
봄에는 꽃이 피고 가을에는 열매가 맺힌다.
봄에 꽃이피지않으면 가을에 수확을 할 수 없다.
그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봄,여름 ,가을,겨울 4계절은 항상 돌고 돈다.
그것이 이 세상의 법칙이다
봄에 꽃이 피지 않고 가을에 수확할 수 없다면
그것은 이상한 일이다
여름에 눈이 내리면 큰 문제가 된다.
자연 속에는 스스로 항상 똑같은 법칙이 있다.
자연은 그 보이지 않는 법칙에 따라 돌고
여기에 대해 의심하지 않는다.
계율이란 바로 자연법칙 과 같은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때때로 이 법칙에 따라 살지 못한다.
미국 선원에 있을 때 수행을 하려고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우선 술이나 담배를끊으라고 하면
대다수 사람들이 이렇게 말한다.
"아니, 나는 자유롭고 싶어 수행을 하는데,
왜 좋아하는 술, 담배를 끊으라고 하십니까?
"나는 다시 이렇게 말한다.
"술이나 담배는 몸에 해롭다. 몸이 건강하지 못하면
마음 공부에도움이 안 된다.
"그렇게 말해도 어떤 사람들은
"상관없어요. 나는 이미 몸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에요.
내 몸이 어떻게 되든 신경 쓰지 않아요."하고 고집을 피운다.
그러면서 건강이 나빠지고 정신 상태가 흐려지면 고통스러워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자기 맘대로 하겠다는 자유는문제를 발생시킨다.
자연의 법칙을 따르지 않는 세상에 큰 문제가생기듯,
그들은 자기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많은 고통을안겨준다.
숲에 서 있는 나무는 고통을 만들지 않는다.
흐르는 물에게는 고통이 없다.
이 세상 아무것도 스스로 고통을 만드는 것은 없다.
개나고양이 같은 동물조차 인간처럼
그렇게 많은 고통에 시달리지 않는다.
동물들은 오직 그들의 상황,
자연의 법칙에 따라 순응하며 살기 때문이다.
아니.순응해 살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다.
하지만 인간은 가장 고등한 동물이면서도
가장 많은 고통에 시달린다.
어떤 이념이나 관념에 집착한 자유만을 부르짓을 뿐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지않는다.
오로지 '나'의 감정, '나'의 조건, '나'의 상황에 대해생각하고
, 좋은 감정, 좋은 시간, 좋은 조건만을 원한다.
오직욕망뿐이다.
그러나 이 욕망은 과연 어디에서 오는가?
우리는 순간순간 선택을 해야 하고
그 선택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그럴 때 계율에따라 수행을 열심히 하면
우리 마음의 에너지는 점점 더 맑고 강해질것이다.
좋은 상황이 닥치든. 나쁜 상황이 오든 문제될것이없다
순간순간 바르게 살면 되는 것이다.
좋은 상황에 집착하지 말라.
나쁜 상황에도 집착하지 말라
순간 이 상황을 오로지
다른 사람을 위해 쓴다면 필히 좋나타날 것이다.
진정한 좋은 감정과 조건에 마주서게 될것이고
그래서 마침내 진정한 행복에 도달할 것이다.
그러나 계율을 지키는 것이 '
나의 삶 만을 평화롭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대승불교와 선불교에서는
모든 중생을 구하기 위해 계율을 지키는 것이다
모셔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