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산스님법문

어떻게 티끌을 씻나

불암산 2011. 8. 12. 21:15

      어떻게 티끌을 씻나 한 때 세진(洗塵)이라는 유명한 홍콩 출신 법사 (法師) 한 명이 뉴욕 선원에 와서 법문을 하고 나서 신도들에게 질문을 하라고 했다. 많은 사람의 재미있는 질문에 법사는 매우 통찰력 있는 대합을 했는데, 끝으로 한 신도가 법사님의 법명(法名)인 '세진(洗塵)'은 '티끌을 씻는다'는 뜻이지요. 육조 대사께서 이 세상에는 본래 한 물건도 없다고.하셨는데 티끌도 없는데 어떻게 티끌을 씻으십니까?' 하고물었다 세진 법사가 경전에는 박식(博識)했으나 선(禪)을 잘몰랐으므로 생각이 확 막혀서 대합을 못했다. 1.육조대사가 말한 "본래 한 물건도 없다(本來無-物)."는 것은 무슨 뜻인가? 2.한 신도가 "법사님의 법명이 터끌을 씻는다는 뜻인데 어떻게티끌을 씻느냐'고 물었을 때 여러분이 세진 법사였다면 어떻게했을까? 육조 대사의 선시 보리에는본래 나무가 없고 밝은 거울에는 또한 받침대가 없다. 본래 한 물건도 없는데 티끌이 어디 있나? 菩提本無樹 明鏡亦非臺 本來無~物 何處蒸塵埃 세상에는 원래 아무것도 없는데 보리(菩提)는 어디서 오나? 맑은 거울은 어디서 오나? 원래 아무것도 없으면 어떻게 날마다 원래 아무것도 없다고 말할 수 있나? 터끌이 어디에있나 그것은 은 큰 실수다. 육조 대사의 실수를 알면 여러분은 그 참뜻을 알고 이 물음이 거침없이 풀린다. 그러므로 육조대사의 실수 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 이것이 아주 중요하디 모셔온글